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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배우/영화 속 아이템4

[영화 속 위스키] 산토리 히비키 17년 – 영화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소피아 코폴라 감독의 영화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Lost in Translation, 2003)에서는 일본을 배경으로 두 주인공이 낯선 환경에서 교감하며 정체성을 찾아간다. 이 영화 속에서 중요한 순간마다 등장하는 산토리 히비키 17년은 일본에서 마주친 서양인 남녀 간의 묘한 감정상태를 대변하는 메타포로 활용된다.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속 산토리 히비키 17년밥 해리스(빌 머레이 분)는 일본에서 광고 촬영을 하며, 산토리 히비키 17년을 마시는 장면이 나온다. "For relaxing times, make it Suntory time"라는 대사가 광고에서의 핵심 카피인데 밥 해리스(빌 머레이) 그 한 문장을 말하는 데 계속 어색함을 느낀다. 감독은 그저 한마디일 뿐이라고 말하지만, 밥은 그 이.. 2025. 3. 3.
[영화 속 위스키] "카발란 솔리스트 – 영화 '헤어질 결심' 속 한 잔의 미스터리" 위스키는 때로는 인물의 내면을 암시하고, 장면의 분위기를 조성하는 중요한 요소다. 그것은 때로는 인물의 내면을 암시하고, 때로는 장면의 분위기를 조성하는 상징적인 역할을 한다.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2022)에서도 위스키는 중요한 요소로 등장한다.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서래(탕웨이 분)의 집에서 발견하는 위스키, 카발란 솔리스트 올로로쏘 셰리는 이 영화의 미스터리한 분위기와 캐릭터들의 관계를 상징하는 매개체로 기능한다. 이번 기사에서는 '헤어질 결심' 속 카발란 솔리스트의 의미와 그 매력을 탐구해본다.  '헤어질 결심' 속 카발란 솔리스트 형사 해준은 수사 과정에서 서래의 집을 방문하고, 그녀의 공간에서 카발란 솔리스트를 발견한다. 이 위스키는 영화의 미스터리한 분위기와 캐릭터들의 관계.. 2025. 2. 28.
[영화 속 위스키] "맥캘란 – 007 스카이폴 속 한 잔의 품격" 007 시리즈에서 제임스 본드는 전 세계 남성들의 스타일과 품격을 상징하는 아이콘이다. 그의 선택은 언제나 세련됨과 절제된 강인함을 반영하며, 그가 마시는 술조차 예외는 아니다. ‘007 스카이폴’(2012)에서 본드(다니엘 크레이그 분)가 마신 맥캘란 파인 앤 레어 1962는 007 시리즈 자체의 전통과 품격을 대변하는 상징적 요소다.   ‘007 스카이폴’ 속 맥캘란 파인 앤 레어 1962제임스 본드는 실바(하비에르 바르뎀 분)와의 대치 장면에서 맥캘란 1962를 마신다. 긴장감 넘치는 순간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본드의 강인함과 품격이 위스키 한 잔에 담긴다.맥캘란 1962는 본드 캐릭터의 깊이를 보여주는 요소로 작용한다. 전통과 우아함을 유지하면서도, 세련된 현대적 감각을 갖춘 그의 스타일과 완벽하게.. 2025. 2. 28.
[영화 속 위스키] "글렌피딕 15년 – 영화 '소공녀' 속 한 잔의 의미" 영화 속 위스키는 때때로 한 사람의 삶과 철학을 상징하는 매개체로 활용된다. 영화 '소공녀'(2018)에서 주인공 미소(이솜 분)가 늘 곁에 두는 글렌피딕 15년 역시 그녀의 캐릭터를 대변하는 중요한 요소다. 밀린 월세를 갚는 대신, 담배값과 위스키 한 잔을 놓지 않는 미소의 선택은 단순한 기호가 아니라, 그녀가 원하는 이상향에 대한 갈망으로 표현된다. 하루하루 근근히 살아가는 미소가 난방 걱정없는 안락한 집을 구할수는 없지만, 주머니를 탈탈 털어 산 위스키로 몇 분이나마 몸을 데운다.   '소공녀' 속 글렌피딕 15년 전고운 감독은 미소가 마시는 위스키로 글렌피딕 15년을 설정한 이유에 대해, 미소의 캐릭터와 가장 잘 어울리는 위스키라고 설명했다. 글렌피딕 15년은 싱글 몰트 위스키 중에서도 가볍고 부.. 2025.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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